본 매거진은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 정보입니다.

관절염은 해마다 약 4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을 정도로 중장년층에게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약 417만 8,974명에 달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분들이 많습니다. 흔한 질환인 만큼, 소홀하기도 쉬운 질환인 '관절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관절염도 '염증'의 일종? 막을 수 없다면 관리하라!

관절염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관절염은 관절에 생긴 '염증'을 의미합니다. 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여러 가지로 나뉘지만, 중장년층이 흔히 앓고 있는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며 관절을 구성하는 뼈, 인대 등이 닳아 손상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죠. 흔한 질환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극심한 통증과 삶의 질 저하를 부르게 됩니다.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느끼기 어려운 고통으로, 출산 시 느껴지는 산통보다 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관절염을 유발하는 손상을 막기 위해선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일상을 유지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도 마찬가지죠. 대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손상이 염증을 부르게 됩니다. 노화나 질병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가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염증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염증을 관리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의학적 처치를 받는 방법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섭취해 보조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의학적 처치로는 '관절주사', '뼈주사' 등으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대표적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빠르게 느끼는 방법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관절염의 경과가 진행될수록 효과는 점차 떨어지고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관적인 증상이 매우 심할 때,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주사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골수염, 프로토테카증, 괴사성 근막염, 봉소염, 반상출혈, 힘줄 파열 등이 보고됐으며, 피부에서는 국소적인 위축과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났다."

참고 논문 : Aaltien Brinks, Bart W Koes, Aloysius CW Volkers, Jan AN Verhaar, and Sita MA Bierma-Zeinstra. Adverse effects of extra-articular corticosteroid injections: a systematic review. BMC Musculoskelet Disord.

2.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새롭게 주목받는 '천심련'에 담긴 항염증 효과

당장 관절염의 통증이 심하지 않고, 보조적인 도움이 필요한 정도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천심련(andrographis paniculata)에서 추출한 물질인 '파랙틴(ParActin)'도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미 천심련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SCIE급 논문 자료 364개, 학술 자료 46,900건으로 그 연구 가치를 이미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검색량 역시 380만건이나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 건강 신소재로서 천심련 파랙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천심련은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예로부터 인도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약초인데요. 입에 머금으면 쓴맛이 가슴으로 전해진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난 2004년 항염증 연구가 시작된 이래로 면역, 항진균, 항바이러스 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파랙틴은 천심련의 기능 성분을 50%의 높은 순도로 함유한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원료입니다.

실제 해외 연구팀이 만성 류머티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파랙틴을 14주간 투여한 결과, 파랙틴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관절염 관련 지표도 개선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48개월 동안 장기 투여한 결과에서도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유의미한 지표는 관절 건강 관련 지표인 'WOMAC' 지수가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절의 경직도, 통증, 신체 기능을 측정하는 것으로, 실제 일상적인 활동이 얼마나 원활해졌는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임상 결과 파랙틴 섭취 1주차부터 개선 효과를 체감했으며, 섭취 3개월 후 통증과 뻣뻣함, 운동능력이 총점 32.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 문헌 : Juan L Hancke, Shalini Srivastav, Dante D Cáceres, Rafael A Burgos. 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to assess the efficacy of Andrographis paniculata standardized extract (ParActin®) on pain reduction in subjects with knee osteoarthritis. Phytotherapy Research.

3. 관절만 챙기면 그만? 약해지는 뼈와 연골도 함께 챙겨야

염증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관절뿐만 아니라 뼈와 연골 건강까지 챙기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컨대 관절이 건강하다고 해도 뼈가 텅텅 비어있다면 작은 넘어짐 사고에도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중장년층이라면 식품으로만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D를 흡수가 쉬운 콜레칼시페롤(비타민D3)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비타민D3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형성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골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루코사민'도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 중 하나입니다. 글루코사민 제품을 고를 때는 생체 이용률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중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일반 글루코사민 대비 분변으로 배출되는 비율이 21%로 낮은 편이고, 체내에서 소실되는 비율도 비교적 54%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반 글루코사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약 3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파랙틴과 함께 비타민D3와 N-아세틸글루코사민을 함께 챙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관절 건강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루코사민 황산염을 매일 1,500mg 경구 투여하면 골관절염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중략) 또한 치료 중단 후 5년 동안 골관절염 관련 수술 발생률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 문헌 : Jean-Yves Reginster,corresponding author, Audrey Neuprez, Marie-Paule Lecart, Nathalie Sarlet, Olivier Bruyere, Rheumatology International, Role of glucosamine in the treatment for osteoarthritis.

의학적 처치나 특정 성분에만 의존하지 않고, 평소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무릎 관절염이라면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천천히 평지를 걷거나,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운동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운동 중에 관절 부위가 심하게 아프거나 부었다면 운동을 즉시 멈추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관절염 악화를 막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쪼그려 않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관리로 관절 나이를 건강하게 유지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본 매거진은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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