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매거진은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 정보입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말이 살을 찌우는 만큼 사람도 살찌기 쉬운 계절이죠. 살이 찌는 것도 서러운데, 왠지 울적해지며 가을 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중년 여성이라면, 이런 징조들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이런 징조들은 갱년기에 흔히 찾아오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분들을 위한 건강 관리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갱년기 증상 전, 섭취하면 좋은 이것



여성은 생리를 마치는 시기가 오면 약 4년 정도의 갱년기를 거칩니다. 이때, 갑작스럽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발열 ▲피로감 ▲우울감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등이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증상 외에도 골다공증 악화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심각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회화나무의 열매에서 발견되는 '소포리코사이드' 성분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이소플라본의 일종으로,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의 분자 구조와 유사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 갱년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성분을 섭취한 그룹은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 두통 등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 완화됐다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렉스플라본(회화나무 열매추출물) 그룹은 11개 증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참고 논문 : Jeongrai Lee, Kuk Whan Kim, Hyun-Kyu Kim, Soo-Wan Chae, Jae-Chul Jung, Suk Hyung Kwon & Chul Hee Rheu. (2010) The effect of rexflavone (Sophorae Fructus Extract) on menopausal symptoms in postmenopausal women: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 Arch Pharm Res. 33(4):523-30.



2. 살찌는 것도 갱년기 증상... 체중관리가 우선

갱년기가 찾아오는 중년이 되면 뱃살이 쉽게 쪄 '나잇살'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 나잇살 또한 에스트로겐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남성들처럼 지방세포가 내장에 축적되기 쉬워지기 때문인데요. 젊었을 때와 달리 유독 배와 옆구리 등 복부 주변으로 살이 많이 찌는 것도 이처럼 에스트로겐 분비가 체지방 축적 부위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 변화로 나타나는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 기분장애 역시 과식과 폭식을 유발하면서 갱년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경은 신체 구성의 변화 및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의 축적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중년의 변화는 비만을 유발하고 그에 따른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참고 논문 : Anna Fenton. (2021). Weight, Shape, and Body Composition Changes at Menopause. Journal of Mid-Life Health.

3. 갱년기 체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유산균?

갱년기에 찐 살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 골밀도까지 함께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늘수록 관절과 뼈의 부담이 증가하는데,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까지 생긴 상태라면 살짝만 넘어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장년층은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사고도 수개월 동안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NR17을 섭취한 그룹은 혈청내 렙틴과 인슐린의 수준을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결과는 BNR17의 비만 예방 효과와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

참고 논문 : Ji-Hee Kang, Sung-Il Yun, Mi-Hee Park, Jun-Hong Park, So-Young Jeong, Han-Oh Park. (2013). Anti-obesity effect of Lactobacillus gasseri BNR17 in high-sucrose diet-induced obese mice. PLoS One. Epub 2013 Jan 30.

따라서 갱년기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에스트로겐 분비 조절과 체지방 축적을 함께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의 성분인 '소포리코사이드'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에서 추출한 유산균 'BNR17' 역시 혈당 조절 기전을 바탕으로 체지방이 덜 축적될 수 있도록 돕는 성분이므로, 소포리코사이드와 BNR17을 함께 섭취하면 갱년기 여성의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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